까미유 끌로델 (1988년 영화)

2. 줄거리

이 영화는 1880년대 초, 젊은 까미유 클로델이 오귀스트 로댕과 처음 만난 시점부터 시작하여, 그들의 강렬한 로맨틱한 관계의 발전을 추적한다. 1885년, 20세의 여성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은 함께 창작 활동을 하는 영국인 제시 립스콤으로부터 오귀스트 로댕이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는 충고를 받는다. 1년 후 로마로 가는 스승 알프레드 부셰의 후임으로 로댕이 인사를 온다. "지옥의 문"을 제작 중인 로댕을 처음에는 고만스러운 타입이라고 거리를 두던 카미유였지만, 어려운 파로스 산 대리석으로 만든 발 조각이 로댕에게 인정받는다.

로댕은 제자가 된 자신의 절반 나이의 아름다운 카미유를 예술가로서 존경하며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로즈와 헤어질 수 없다. 카미유는 로댕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낙태한다. 로즈에게 살해당할 뻔하자 실종된다. 로댕의 조각상을 기억만으로 제작한 일로 인해 "카미유 양은 거장이다"라고 로댕이 모두에게 말하는 동안, 카미유는 "로즈를 택할 건가요, 아니면 저를 택할 건가요?"라고 로댕에게 따져 묻지만, "로즈는 병이 있다" 등 핑계를 대며 거절당하고 로댕과 헤어진다.

오랜만에 "발자크 상"으로 실의에 빠진 로댕과 재회하지만, 카미유가 껴안아 달라고 하자, 두 여인에게 갈갈이 찢긴 남자의 조각상을 보며 자신에 대한 험담이라고 말하는 로댕에게 카미유는 "당신은 제 젊음, 재능, 모든 것을 빼앗았어요", "아틀리에를 3개나 가지고 작품은 남에게 맡겨두고 마지막에 만지기만 하면서 사교에만 열중해요. 그런 식은 싫어요"라고 싸운다. 로댕은 "아이 때문에 결혼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서로 상처 주는 것은 참을 수 없어"라며 떠난다.

카미유는 모든 것을 팔아버리는 등 이상해지며, "그에게 모든 것을 바쳤고, 받은 것은 허무, 게다가 3배로 늘어났어요"라고 말한다. 로댕이 "파리 만국 박람회" 등에 출품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히고, 재산도 몰수당한다. 그리고 로댕의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쓰레기를 흩뿌리다가, 결국 틀어박히고 만다.

센 강이 범람하고 물에 잠긴 집을 외젠 블로가 방문하여 개인전을 열고 싶다고 한다. 폴 클로델이 돌아와, 개인전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곳에 광란의 모습으로 카미유가 나타난다. 폴은 "누나는 빛나는 신비"라고 브로에게 말하고, 누나를 만나지 않고 떠난다. 개인전이 끝나자, 카미유는 틀어박혀 자신의 작품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는 "(카미유가) 로댕의 첩이 되었다고 (아버지가) 한탄했다"라며 카미유를 책망한다. 폴은 누나를 빌-에브라르 정신병원에 넣기로 결심하고, "재능은 누나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었다"라고 깨닫는다.

카미유 클로델은 몽드베르그 병원으로 이송되어, 30년간의 감금 후, 1943년 10월 19일에 사망한다.

2. 1. 주요 등장인물